덕수궁 내 국립현대미술관, 8월 4일까지 한국 근현대 자수전

최순우 작품으로 옛 여인들의 소장품. 1978 제작. 사진=이종철
우리 선조들은 베개에도 자수로 아름답게 단장했다. 사진=이종철
마치 그림을 보는 것 같지만 이것도 한 땀 한 땀, 손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준다. 사진=이종철
자수를 하기위한 도구와 재료. 사진=이종철
한상수 작 ‘궁중자수 봉황 병풍’ 1994년 제작. 사진=이종철
전시회 관람을 도와주는 해설서 표지. 사진=해설서 캡쳐
정영양 선생이 1960년대 운영하던 국제 수공예학원의 수업광경. 사진=해설서 캡쳐

덕수궁 내 국립현대미술관이 8월 4일까지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이란 주제로 한국 근현대 자수전을 진행한다.

자수는 회화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각 시대 새로운 양식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바늘을 도구 삼아 다채로운 색실로 직물을 장식하는 자수는 인류의 오랜 문화 유산 중 하나로, 특히 조선시대 여성들이 제작하고 향유한 ‘규방 공예’ 또는 ‘전통 공예’라고 한다.

이번 전시회는 붓으로 그린 듯한 산수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불교 미술, 의복과 소품, 서예체 등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이 1945년 국내 최초로 자수과를 설치, 정식 학과로 인정받았다. 이후 1981년 자수과는 ‘섬유의 종합적 조형성을 추구하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섬유예술과로 통합됐다.

이는 미술 재료와 기법이 더욱 다양해지고 장르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미와 더불어, 자수가 더 이상 독립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없게 됐음을 암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8월 4일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덕수궁 입장료는 1000원, 미술관 입장료는 2000원이다. 65세 이상은 무료. 해설사가 매일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관람객과 동행, 이해를 돕는다.

이종철 기자
이종철 기자
23년도, 우연한 기회에 양평 시니어 기자단에서 교육 받고 기자 생활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서 합류하게 되었고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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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시니어로 보람있는 일을 찾으셔서 좋으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끊임없는 배움의 도전으로 늘 삶에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2. 항상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 김정래님도 보람찬 일 많이 하시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셔요^^

  3. 옛날 양반집 규수들이 난을치고 자수를 놓으며 시간을 보내는 정도로 알았는데 예술의 범주안에 있다 하니 놀랍네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4. 사실 저도 그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미 예술의 장르에 들어가 있더군요. 하여간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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