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 신설 프로그램 ‘스마트폰 영상 제작반’ 탐방

양평노인복지관에서 스마트폰 영상 제작을  실습하고 있는 교육생들. 사진=박승동
한혜랑 강사(맨 왼쪽)가 양평군노인복지관에서 스마트폰 영상 제작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박승동

양평군노인복지관이 올 하반기 신설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영상 제작반’을 개설했다.

양평노인복지관은 다양한 디지털기기와 플랫폼에서 영상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얻는 시대 경향에 맞춰 시니어들도 직접 스마트폰으로 일상을 촬영하고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도록 신규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영상제작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번 강의를 듣고 실습하고 있는 한 교육생은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8~9월 반복적으로 천천히 실습하다 보니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낀다”며 “2시간이란 긴 실습시간인데도 집중력이 생기고 하나하나 새롭게 배워가는게 재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만든다는 일이 무척이나 생소했는데 내가 찍은 사진들로 한편의 영상을 만들고 글자도 쓰고 음악도 넣어 완성해 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추석때도 내가 직접 만든 영상을 딸과 친구들에게 보냈고, 앞으로 그간 여행 다녀온 사진들, 손녀와 놀러다닌 일상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더 멋진 추억으로 남기고 공유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혜랑 강사는 최근 복지관에서 기자와 만나 “스마트폰과 유튜브, SNS를 통한 영상공유가 더 이상 젊은층만이 소비하는 문화가 아니라, 어르신들도 잘 활용하고 즐기실 수 있는 문화가 될 수 있다”며 “디지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들이 더 많이 개설되고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혜랑 강사와의 일문일답.

Q. 교육수료 후 연결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A. 양평군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관련 강좌로 유튜브크리에이터, 생성형 AI 강좌가 있고, 심화과정으로 컴퓨터 편집 프로그램을 배으고 싶은 경우 어도비 프리미어를 학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Q. 교육생은 몇 명입니까?

A. 18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Q. 교육 기간은 몇개월입니까?

A. 8월에서 12월까지 총 5개월의 커리큘럼으로 진행합니다.

Q. 주된 교육내용은?

A. 스마트폰 촬영방법과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 수업입니다. 따라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기본입니다. 이외에도 어플을 통한 영상편집, 사진편집, 컷편집, 텍스트, 화면전환효과, 오디오 등에 대해 기초를 배우실 수 있습니다.

Q. 교육시설 관련 아쉬운 부분은?

A.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사진이라든가 영상 소스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본 자료를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승동 기자
박승동 기자
서울에서 은퇴 후 양평으로 이사와 문화 미디어 부분 재능을 활용해 시니어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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