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니찌와~~.” 수강생들은 수업이 채 시작되기도 전,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인사를 하면서 벌써 즐거운 표정이다.
양평군노인복지관이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 ‘기초일본어반’ 풍경이다. 강의실에는 모두 11명의 수강생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학생의 본분으로 돌아가 만학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기초일본어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3시, 2시간을 꼬박 열강하는 이정희 강사의 지도 아래 일본어 공부에 열중이다.
이정희 강사는 “그 어느 수업보다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일본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수강생들이 한글의 자음모음 격인 히라카나, 가타카나를 배우고, 어느새 긴 문장의 교과서를 술술 읽고 있었다. 놀라운 학습 진도에 이정희 강사는 물론 취재하던 기자도 깜짝 놀랐다.
한 수강생은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을 알기 위해서는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며, “여러모로 필요성을 느껴 시작한 일본어 공부는, 그래서 배움의 진행 속도도 빠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춘자 회원은 일본어를 배우는 이유를 묻자, “치매 예방도 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일본 여행을 꼭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기초일본어반, ‘간바래!'(힘 내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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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합니다
해피님 감사합니다.
회원이신가보네요.
서툰 기사에도 응원해주시는 정성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오밴쿄스루 고또오 오우엔시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