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자원봉사센터 회원들, 양평시니어센터 찾아 손 마사지 봉사

 

 

자원봉사자들이 어른신들에게 손 마사지를 하고 있다.  사진=강은선
양평시니어센터 어르신들이 순서에 따라 손 마사지를 받고 있다. 사진=강은선

양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종훈)는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양서면 상심리에 위치한 양평시니어센터에서 손 마사지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명자 회원을 비롯한 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요양원에 입소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를 진행했다.

휠체어를 탄 어르신들, 보행 보조기에 의지한 어르신들이 요양보호사들의 보호를 받으며 들어와 순서에 따라 앉자, 자원봉사자들의 정성 어린 손길이 어르신들의 손과 어깨를 주무르고 매만지며 마사지를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디가 불편하시느냐, 금년에 연세가 몇이시냐”는 등의 질문을 어르신들에게 하며 긴장된 마음을 풀어드리기도 했다.

손에 오일을 덜어 어르신들의 앙상하게 마른 팔과 손에 골고루 바르고 쓰다듬듯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마사지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표정은 행복해 보였다. 한 분 한 분 마음을 모아 봉사하자 어느 할머니는 “힘들텐데 그만 놔둬”라고 말하자 봉사자들이 한바탕 웃었다.

20여 명의 입소자들의 마사지를 마친 어느 봉사자는 “할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기쁘게 봉사에 동참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양평군자원봉사센터의 손 마사지 봉사는 어르신들과 봉사자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강은선 기자
강은선 기자
천지만물의 창조주를 경외하며 꽃과 나무 가꾸기를 좋아합니다. 수필을 쓰며 시낭송을 즐깁니다., 인생 후반기에 경험해 보지 못 한 시니어 기자로 새로운 길을 스스로에게 응원하며 조심스런 발걸음을 걸어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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