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교실 주민 칭송…양동면 ‘매곡교회’ 김신도 목사

매곡교회 전경. 사진=강은선
커피교실 수강생들. 사진=김신도
어머니합창단과 챔버오케스트라 공연. 사진=김신도

양동면 ‘매곡교회’ 김신도 목사는 다양한 주제 문화교실로 주민들과 소통해 주민들로부터 칭송 받고 있다.

매곡교회 김신도 목사는 5월 2일 이 교회에서 기자와 만나, “교회가 어떻게 하면 지역과 함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그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매곡교회는 한적한 시골 교회라고 하기엔 하는 일이 많다. 매곡교회는 어머니 합창단, 챔버 오케스트라, 바리스타, 골프 교실,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하면서 양동면민의 문화생활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김신도 목사와의 일문일답.

Q. 매곡교회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시작한 동기는?
A. 교회가 어떻게 하면 지역과 함께 할까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먼저 운영한 것이 ‘커피교실’이었습니다. 목회와 접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판단하고 커피 교육 이수 후 수료증을 취득하도록 했죠. 이처럼 지역사회와 함께 해야 되겠다, 그렇게 시작이 됐습니다.

Q. 커피교실을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2017년부터 운영했습니다. 지금은 양동면 주민자치센터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전반기 한 클래스, 후반기 한 클래스 10명씩 모집해 현재 19기가 수강 중입니다. 약 200여명의 인원이 커피 수업을 받았죠. 수료는 8주 과정입니다.

Q. 교회가 운영하는 카페 수익은 어떻게 쓰이나요?
A. 커피값이 저렴합니다. 한 잔에 1000원 정도입니다. 수익금은 교회에 입금하지 않고 선교지에 보냅니다. 선교지 후원하는 일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어머니합창단도 운영하고 있는데, 연습은 어디서 하나요?
A. 어머니합창단 이전에 양동챔버오케스트라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챔버 오케스트라를 진행하다 어머니합창단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악기 가르치는 것을 1년 정도 진행하다 양평군 주민제안사업에 신청했습니다. 그래서 챔버오케스트라 산하에 어머니합창단을 모집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Q. 챔버오케스트라나 어머니합창단 지도는 전공자들이 합니까?
A. 그렇습니다. 양평군의 어울림공동체 사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 지원금으로 강사에게 사례하고 있습니다.

Q. 골프교실도 운영하는데.
A. 교인 중에 30년 이상 골프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교인들을 지도하다가 지금은 양동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 기수마다 12명을 모집합니다. 현재 6기가 진행돼 총 70여 명 정도가 수려했죠. 수료하신 분들은 골프동호회에 소속돼 있습니다.

Q. 영어캠프도 진행하더군요.
A. 해외 영어권에 있는 한인 2세들이 고국으로 방문하는 ‘에즈마이아’라는 단체가 있어요.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교회 네트워크에서 50명 정도 청년들이 들어와 일정기간 시골 교회에서 영어 캠프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교회는 지역을 위한 일에 활용합니다.
영어캠프는 4일 동안 진행합니다. 저희는 지역사회에 광고해 캠프를 운영합니다. 코로나 기간은 제외하고 매년 7회를 진행했어요. 학생들이 자라 중고등부까지 30여명의 아이들이 다니게 됐습니다. 영어캠프를 통해 아이들 교육은 물론, 오케스트라도 가르칩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은선 기자
강은선 기자
천지만물의 창조주를 경외하며 꽃과 나무 가꾸기를 좋아합니다. 수필을 쓰며 시낭송을 즐깁니다., 인생 후반기에 경험해 보지 못 한 시니어 기자로 새로운 길을 스스로에게 응원하며 조심스런 발걸음을 걸어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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