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의 작가, 양평서 황혼기 행복한 노후생활…”제자 이요한 만나고 파”

이용의 작가가 자택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승동
이용의 작가가 제주도 함덕 해변에서 자전거 라이딩 동호인들과 함께한 사진. 왼쪽에서 3번째가 이용의 작가다. 사진=이용의
이용의 작가가 제1회 금산 세계인삼 엑스포 전국사진 촬영대회에서 수상한 은상작품. 사진=이용의

이용의 사진작가는 사진과 자전거를 중심으로 양평에서 황혼기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는 중·고등학교에서 30여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교장으로서 은퇴한 후에도 양평에서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의 작가는 11일 양평읍 회현리에 자택에서 기자와 만나 “뒤에는 알프스 같은 용문산이 있고 앞에는 지중해 같은 남한강에 있는 아름다운 양평에서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의 작가는 많은 제자들 가운데 꼭 만나고 싶은 이요한 씨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제자 중에 유일하게 만나고 싶은 이요한 씨가 양평시니어신문 기사를 보고 꼭 연락을 해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요한 씨와의 재회를 고대하며, 양평에서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고 있는 이용의 작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은 이용의 작가와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Q. 은퇴 후 양평으로 이사 오게 된 동기가 있습니까?

A. 자전거 라이딩으로 여주에서 양평까지 지나가면서 여기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양평에 대해 2~3년 동안 연구를 한 후 양평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Q. 은퇴하면 주로 아파트에서 편안하게 살기를 원하는데 전원주택을 짓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A. 아파트에서 25~6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파트가 답답하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전원주택을 짓겠다는 생각을 했고, 기왕이면 전원주택지로 유명한 양평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Q. 많은 도시 중 왜 양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까?

A. 첫째, 양평은 제주도나 속초보다 서울에서 가깝고 전철이 다니니까 손주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애들이 명절 때 한 번씩 오려면 몇 시간씩 차를 타야 되는데 그 고생을 피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Q. 은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A. 교직에 있었습니다. 남자 중학교와 여자 고등학교에서 근무했고, 교감, 교장을 12년 한 후 은퇴했습니다.

Q. 퇴직하고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A. 남은 인생을 아름답게 살기 위해 여러 가지 취미 활동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음악 학원에 가서 기타를 배우고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채화 같은 것을 좋아해 사진 찍기를 시작했습니다. 입상을 여러 번 하면서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전라북도 사진대전에서 은상을 타고 세계 인삼 축제에서 은상을 탔습니다. 전시회를 1년에 4~5번씩 하면서 예술 협회에 등록돼 있습니다.

Q. 사진작가 외에 어떤 취미생활이 있습니까?

A. 자건거 라이딩을 하면서 부산에서 인천 아라뱃길까지 13박 14일로 완주를 했고, 우리나라 6대강을 다 돌았습니다. 그리고 노인복지관에서 사교댄스도 배우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이 있습니까?

A. 자전거 타기를 부부간에 하는데 자전거 동아리를 하나 만들어 전국을 다니려고 합니다.

박승동 기자
박승동 기자
서울에서 은퇴 후 양평으로 이사와 문화 미디어 부분 재능을 활용해 시니어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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