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색소폰 연주로 봉사하는 ‘색소폰 부부’ 최원순·김성금 부부가 화제다.
이 부부는 경기 안양에서 거주하다 12년 전 양평군 개군면 소재 아담한 전원주택으로 옮겼다. 색소폰 연주로 치면, 최원순 씨는 2009년부터 13년차, 김성금 씨는 2012년부터 10년차 연주경력을 가진 베테랑 부부듀엣이다.
2012년부터 요양원 및 마을회관 교회 등에서 음악봉사를 하고 있다. 팀 이름도 수수하게 ‘색소폰 부부’라 지었다.
최원순 씨는 “평소 음악에 관심이 있던 터에 교회 목사님의 권유로 색소폰을 배우게 됐다”며, “취약계층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드리고자 연주봉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부부는 색소폰과 하모니카 연주로 옛 가요와 복음성가를 주로 연주한다. 현재 노인복지관 통기타반에서 수강 중이다.
최원순 김성금 부부는 “주변 환경이 아름다운 양평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음악봉사를 하고, 그분들에게 받는 피드백이 행복하게 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10년 이상 음악봉사를 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