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시니어 모델 패션쇼가 16일 오전 11시 용문사 야외무대애서 개회됐다.
양평에서 활동하는 모델은 양평 문화예술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패션쇼 현장에서 김행엽 총괄 모델을 만나 양평 시니어 모델에 대해 이모저모를 들었다.
다음은 김행엽 총괄 모델과의 일문일답.
Q. 양평 시니어 모델이 창립된 때는?
A. 5년 전입니다. 처음에는 강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시작했지요. 지금은 독립해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습니다.
Q.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A. 어릴 때 꿈이죠.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잊고 살았는데, 마침 시니어 모델 강좌를 한다기에 신청하게 됐습니다. 늦었지만 어릴 적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라 행복하고, 설레고, 늘 새롭습니다.
Q. 시니어 모델을 하면서 좋아진 점이 있다면?
A.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기 발전도 되고, 정신 건강도 좋아지고, 특히 자세도 바르게 되지요. 우리들 나이쯤 되면 내 마음대로 살아온 자세가 있잖아요. 그것을 바른 자세로 교정하느라 애쓰지요. 걸음걸이도 좋아지죠. 정신 건강에도 좋고, 걸어갈 때도 자신감이 붙는 게 아주 좋습니다.
Q. 현재 양평에서 몇 명이 활동하시나요? 가입을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A. 25~30명이 함께 활동하고 싶습니다. 아직 소수의 인원입니다. 희망하신다면 수시로 가입하셔서 같이 활동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모델로 활동하는 교수님이 지도해 높은 수준을 갖고 있습니다.
Q. 지도교수님은 누구신가요?
A. 박리디아 교수십니다. 대한민국 제1호 톱모델 겸 연출가, 연기교수입니다. ’90년대 전지현’으로 불리는 분입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연세예술원 영화과 교수, 사단법인 아시아청년예술가육성협회 이사장입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엔터테이너입니다. 훌륭하신 교수님을 만나게 돼 양평 시니어 모델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다음 행사는 언제, 어디서 있을까요?
A. 다음 행사는 추진 중에 있습니다. 성공적인 양평 시니어 모델 패션쇼가 되도록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양평 최초의 시니어 모델이라는 자부심과 책임을 깊이 느끼고, 그에 걸맞은 행동으로 나아갈 겁니다.
Q. 가족들의 반응은?
A. 좋아하죠. 아이들이 “엄마가 모델이라는 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집안에서 살림만 하는 평범한 주부로 시간을 보내기 보다, 무대에서 관중들의 호응을 받으며 패션쇼에 참여하는 것에 대단히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