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조대왕 능 행차는 새로 복원한 경복궁 월대에서 노들섬을 거쳐 수원화성까지 이어졌다. 혜경궁홍씨의 회갑을 맞아 경복궁 월대를 떠나는 혜경궁홍씨와 정조대왕, 신하들이 출궁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경복궁에서 노들섬까지 서울 시민 1000여 명이 함께 거닐며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기록문화의 정수인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따라 서울시, 수원특례시, 화성시가 공동으로 재현한 행사였다. 서울 경복궁에서 수원 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이어지는 총 거리 43.5km를 연인원 3539명이 함께하며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효심을 기렸다.
수원시는 행사 후, 수원화성에서 국내외 여러 단체가 참석한 다채로운 행사를 시민과 함께 성대하게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전통 공연, 문화 체험 부스, 지역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조대왕의 정신을 기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하루였다”며,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이런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정조대왕의 효와 애민정신을 재조명하며,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