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읍 양근리 중앙로 대로변에는 언제 쓰러진 지도 모를, 넘어진 간판이 있었다. 최근 입주를 마친 대형아파트 근처, 왕복 8차선 주도로 인도 옆 바닥에 하늘을 향해 드러누운 대형간판은 위험하기도 하고 볼썽 사나운 상태였다.
주민 배모(65) 씨는 지난 겨울 간판에 부딪혀 다친 상처가 아직도 남았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76) 씨는 손자가 툭 걷어찼다가 발가락에 상처를 입은 후유증이 있다고도 했다.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가 왜 쓰러진 낡은 간판을 처리하지 않는지 주민들이 궁금하게 싱각했다. 기자는 6개월이 넘게 그 상태가 유지된 이유가 궁금해 최근 양평군 도시과에 문의했다.
담당자는 “주민들의 불평과는 달리 아무런 민원이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기자가 사진을 제공했고, 이틀 후 현장을 방문한 기자는 깜짝 놀랐다. 흉물스런 간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깨끗하게 정리된 거리를 보고 감사 인사라도 전할 겸 전화했으나, 담당자는 신분을 물어도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름도 알려주지 않았다. 감동적인 행정, 진정한 공복(公僕)의 자세란 이런 것이 아닐까.
조기자님홧팅!!저라면그냥지나쳤을텐데
역쉬~~최고^^양평이고향인제가부끄럽습니다
저도이제는눈크게뜨고 둘러보는습관을
가져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싸랑합니다
오잉!!순분씨가 다녀가셨네요.
지금쯤 그리스 성지를 돌고 계실 시간이건만 언제 이런 글을 남기고 가셨남요?
관심 가져줘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