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홍성대 소방장이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선정, 시상하는 올 상반기 ‘THE BEST 친절 민원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홍성대 소방장은 201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현재 화재 예방과 소방 민원팀에서 소방시설 착·완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홍성대 소방장은 최근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평소 민원인들께 항상 친절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동 팀장은 “홍성대 소방장은 민원팀 업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친철하게 최대한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업무를 맡고 있어 상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동료인 이상규 주임은 “홍성대 소방장 본연의 업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항상 웃으면서 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배려심이 많고 직원들과의 관계도 좋아 친절 공무원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성대 소방장과의 일문일답.
Q. 민원실에 근무하면서 까다로운 사람을 만날 때 어떻게 극복하고 있습니까?
A. 역지사지 마음으로, 왜 그럴까를 생각하고 접근하면서 경청한 후에 말씀드립니다.
Q. 소방관으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입니까?
A. 굉장히 위급하고 어려운 일에 손도 못 대는 어르신들을 구해 드렸을 때입니다.
Q. 근무하면서 가장 기뻤던 일은?
A. 현장에서 활동할 때 신고하신 분이 고맙다고 했을 때, 그리고 민원인들이 좋게 말씀해 주실 때입니다.
Q. 반대로, 일하면서 가장 슬펐을 때는?
A. 같이 근무하던 분이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하셨을 때 입니다.
Q. 앞으로 진급도 있고, 아직 젊은데. 어떤 비전을 갖고 있나요?
A. 일단 소방관으로서 안전하게 업무를 보는 것이고, 그 다음은 가족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Q. 어릴 때 꿈이 소방관이었나요?
A. 학창시절에는 활동하거나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운동선수, 군인, 경찰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Q. 여러 가지 직업 가운데 소방대원을 선택한 이유는?
A.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호텔에 근무하던 중 툭숙객 중 한 분이 몸이 안 좋아 구급차를 부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소방관이 되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Q. 당국에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A. 부서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인원을 여유 있게 뽑으면 소방활동이나 업무를 더 수월하고 꼼꼼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