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 각자 멋진 목소리 뽐내는 ‘노래교실1반’

양평군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고덕영 노래강사의 신나는 노래교실 1반이 열린다.

고덕영 강사는 신곡 배우기, 노래 발표하기, 옛노래 부르기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증진과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강의를 진행한다.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수강생들이 참여해 노래를 배우고 연습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정원은 120명.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노래교실을 통해 활력을 되찾았다”고 입을 모은다. 수업이 있는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다른 약속을 잡지 않고 참여하며, 우울감도 사라졌다는 반응이다.

출석 체크는 수강생들이 입실 시 반장에게 출석번호를 알리는 방식이다. 복지관 측은 간편한 출입 키오스크를 준비 중이다.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강좌인 노래교실의 인기는 고덕영 강사의 유머 넘치는 강의 덕분이다. 한달 전 늦더위가 지속됐을 무렵, 강사는 “가을이 여름한테 졌어요. 가을 추(秋)자 추석이 아니라 여름하(夏)자 하석(夏夕)처럼 덥네요”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수강생들은 “노래교실에 오면 음치, 박치도 노래 실력이 는다”며, “노래 가사를 외우다 보니 기억력이 좋아져서 치매 걱정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강연옥 기자
강연옥 기자
양평군민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시니어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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