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양평군탁구협회장, “테이블 부족 신규회원 수용 못해 안타까워”

제61회 경기도 도민체전 에서 우승한 남자2부. 사진=양평군탁구협회
양평군탁구협회 이규철 회장. 사진=박승동
제35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와 임원들. 사진=양평군탁구협회

양평군탁구협회 이규철 회장이 9월 26일 양평읍 갈산 탁구구장에서 기자와 만나 양평군 탁구 역사에 대해 말했다.

이규철 회장은 “최근 양평군에 인구가 많이 유입되면서 탁구를 선호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며 “탁구 동호회에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인원도 많고 탁구 테이블이 부족해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규철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양평군 탁구 역사는?
A. 양평군에는 40년 전 양평고등학교와 용문고등학교에 탁구부가 있었다. 2004년에는 양평군 보건소 지하에 있던 약품 창고를 군 관계자들과 협의해 탁구대 4대를 놓고 10여 명이 탁구를 시작했다. 같은 해 5월, 양평군 탁구연합회 창설을 위한 회의를 열고 연합회 설립 요건인 7개 동호회를 결성했다. 신복동호회, 국수리동호회, 양평오전동호회, 양평오후동호회, 양동동호회, 굿모닝동호회 등이다.
그해 6월에 국민생활체육 양평군 탁구연합회를 창립했고, 2006년에는 전용구장을 만들었다. 2016년 2월, 국민생활체육 양평군 탁구연합회와 양평군 탁구협회를 통합했고, 현재는 20개 동호회에서 총 79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Q. 지금 양평군에는 탁구 전용구장이 몇 개 있습니까?
A. 8개 있다.

Q. 양평군이 그동안 참여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언제였습니까?
A. 2015년 안성시에서 열린 제61회 경기도 도민체전 남자 2부에서 양평군이 우승했다.

Q. 금년도 대회 성적은?
A. 성남에서 열린 제35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어르신부 개인 단식 70대 최승렬(동메달)
  • 어르신부 단체전(동메달)
  • 여자 일반부 개인 단식 30대 도미선(동메달)
  • 여자 일반부 단체전(동메달)
  • 남자 일반부 개인 단식 40대 윤경록(동메달)

Q.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A.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탁구장에서 3~4시간 운동을 한다.

Q. 탁구를 치게 된 동기와 탁구회장이 된 계기는?
A. 처음 탁구를 치게 된 건 탁구장을 운영했던 사람이 지인이어서 자연스럽게 시작했다. 다른 운동에 비해 사계절 내내 할 수 있어 탁구에 입문하게 됐다. 2004년에 탁구연합회를 결성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부회장, 동호회 회장, 전용 체육관 관장을 거치며 탁구회장까지 하게 됐다.

Q. 올해 후반기에 남아있는 큰 대회가 있습니까?
A. 11월에 양평군수기 대회가 있다.

Q. 양평읍 갈산구장 탁구동호회에 회원가입이 어려운데, 이에 대한 대책은?
A. 쉽지 않다. 굿모닝 동호회나 양평동호회는 회원이 많아 관리가 어렵다. 다른 지역에서도 갈산탁구장에 와서 치기 때문에 테이블이 모자라 더 이상 회원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다.

Q. 앞으로 양평군 탁구발전을 위한 대안이나 구상은?
A. 선수 발굴은 유아나 초등학생 때 기초를 다져야 가능하다. 그래서 학교 체육에서부터 이런 기초 교육이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다.

박승동 기자
박승동 기자
서울에서 은퇴 후 양평으로 이사와 문화 미디어 부분 재능을 활용해 시니어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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