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통합복지관 식사지원 서비스 성황…맛·영양 인기만점

양평군 통합복지관 회원들이 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오전 11시 20분부터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정주
양평군 통합복지관 방정예 조리사(맨왼쪽}가 배식하고 있다. 사진=김정주
양평군통합복지관 원혜진 영양사가 잔반 정리 중이다. 사진=김정주

양평군통합복지관(관장 김남규, 양평서부청소년의집 소재)이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식사지원 서비스가 최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양평군통합복지관은 2022년 11월 30일 개관, 12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서비스를 통합해 서종면·양서면·옥천면의 복지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 지속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의 주요 서비스는 건강증진을 위한 식사지원,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아동복지, 취미와 여가 교육지원, 보조기기 관련 지원, 나눔 공유 서비스 등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주민의 호응을 받고 있는 식사지원 서비스는 평일 오전 11시 20분경 식당 입구에 줄을 서서 입장하며, 11시 30분부터 배식한다. 약 15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식당 공간은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낮 12시 30분까지 순환 지원된다.

식당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회원은 “일단 음식이 맛있다. 주간 메뉴가 있는데 다양하게 영양가 있는 식단 관리를 한다. 집밥처럼 정성껏 조리해서 자주 이용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식단관리를 하는 원혜진 담당 영양사와의 일문일답.

Q. 회원 건강증진을 위한 식단 관리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A. 저희 식당은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저작 및 소화가 불편하신 분들을 배려합니다. 식재료는 부드럽게 조리해 배식하고 있고,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단백질과 항산화 영양소 섭취를 위해 육류 및 채소를 매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일 염도를 측정해 식약처가 권고하는 염도 수준으로 맞춰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요즘 식자재 가격이 올라 영양관리에 어렵지 않나요?

A.  네, 요즘 정말 식재료가 비쌉니다. 식당 이용자들께 조금이라도 더 푸짐하고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매일 식재료를 당일 입고합니다.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폐기율을 최대한 줄이고, 이용자들께 기호도가 높은 메뉴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잔반이 없도록 하고, 불필요한 식재료 값은 아끼려고 노력합니다. 조리사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팀 전원이 질 높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정주 기자
김정주 기자
두물머리 경치에 반해 양수리로 이사 왔습니다. 시를 사랑하며 시 낭송을 즐기고 있습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양평과 함께 공감 하는 시니어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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