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 우쿨렐레 동아리, 양서면 시니어센터 봉사활동

양평군노인복지관 우쿨렐레 동아리 회원들이 28일, 양서면 시니어센터를 방문해 입소자어르신들께 악기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강연옥
양평군노인복지관 우쿨렐레 동아리 회원들이 28일 시니어센터를 방문해 입소 어르신들께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강연옥

양평군노인복지관 우쿨렐레 동아리회원들이 28일 양서면 시니어센터를 방문, 입소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공연을 펼쳤다.

시니어센터(원장 전종우)는 정원 29명의 아담한 노인요양원으로, 양서면 대심2리 남한강 강변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다.

입소자들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어르신들로 자립해 일어서기 어렵고 몸이 불편한 분들이 많다. 3개월 전인 지난 6월 방문한 적이 있어 눈에 익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어서 반가웠으나, 3개월 사이 두 분이나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했다.

어르신들은 양평군노인복지관 우쿨렐레 동아리회원들의 아리랑 연주에 맞춰 손이나 팔로 장단을 맞췄다.

시니어센터 관계자는 “월 평균 5회 외부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해 악기 연주와 노래 등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을 돕고 있는데, 오늘의 복지관 팀 악기 연주는 최고였다. 어르신들께서 50여 분을 이렇게 오래 앉아 계신 적도 처음이고 지루해하지 않으셨다”라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어르신들 뵙고 요양원에 오래 계셨던 엄마 생각이 나 울컥했다. 내 작은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힘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쿨렐레 회원들을 눈빛으로 반갑게 반겨주던 어르신도 계시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준 어르신들께 마음이 충전돼 눈 오는 겨울 12월에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했다.

강연옥 기자
강연옥 기자
양평군민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시니어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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