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화가] 박정희 작가 “그림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나의 좋은 친구”

박정희 화가의 작품. 사진=임영희
박정희 화가의 그림. 사진=임영희

박정희 작가는 “하루에도 하늘의 색은 열두 번도 변한다”고 말한다. 박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칭찬 속에 교실 뒤편에 걸리던 그림의 기억을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결혼 후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자 자연스럽게 그림을 다시 잡았고, 민화를 시작으로 화가의 길을 이어왔다.

박 작가는 변화하는 계절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눈과 마음에 담으며, 그림이 자신에게 성취감과 행복을 주는 좋은 친구라고 말한다.

박 작가는 최근 양평에서 기자를 만나 자신의 작품 세계와 작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박정희 작가와의 일문일답.

Q. 작가님의 그림은 어떤 그림인가요?
A. “제 그림은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마음을 담은 작품입니다.”

Q. 그림을 통해 지역 공동체와의 교류는 있으신가요?
A. “양평미협과 사생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전시회 등을 통해 교류하고 있습니다. 동아리에서도 서로 소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Q. 양평에서 얻는 영감은 무엇인가요?
A. “양평은 물과 산이 공존하는 곳이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이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자연이 제 모든 그림의 소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Q. 그림을 그려오며 변천사가 있었나요? 앞으로의 작업 방향은?
A. “40여 년 전 민화를 시작했고, 양평에 이사 온 뒤로는 유화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계절 변화하는 창밖 풍경을 화폭에 담으며 살고 싶습니다.”

* 기사에 삽입된 작품은 저작권이 있습니다.

임영희 기자
임영희 기자
양평이 좋아 2018년 가을에 양평댁이 되었습니다. 파릇파릇 추위를 딛고 올라오는 이른 봄 새싹의 환희와, 뱌뀌는 계절마다의 색들은 저를 설레게 합니다, 22년 명동 동행 쎄일 패션쇼에서 아마추어 모델로 입문한 시니어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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