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은 지난 10일 소강당에서 경기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조현철 사회복지사를 초청, 노인학대 예방 교육과 전문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조현철 사회복지사는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노인학대의 정의와 유형, 신고 방법 등을 교육했다.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 노인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왔다.
노인학대가 의심될 경우, 1577-1389 또는 긴급신고 112로 신고할 수 있다. 1577-1389는 24시간 365일 상담이 진행된다.
조현철 사회복지사는 “전화번호를 기억하기 좋은 방법은 ‘1년 365일 빨(8)리 구(9)해주세요-1389’로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학대신고를 접수하면, 신고자는 철저히 비밀보장을 하며, 학대받는 노인의 인적사항과 학대상황을 파악한 후, 피해노인을 만나 구체적인 상황과 정보수집을 위해 현장방문조사를 한다. 조사 후에 상담, 법률, 의료, 쉼터 입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결 이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노인학대가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오늘 잘 배웠다”며,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최근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학대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총 168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정 내에서의 노인학대가 144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설 내에서의 학대도 229건으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 2022년도 학대행위자 통계에 따르면, 학대자의 상당수가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우자가 42.6%, 아들이 34.1%를 차지해 가족 안에서의 안전이 매우 위협받고 있었다.
경기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성남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양평군, 이천시, 여주시, 광주시, 용인시, 성남시 등 6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다.
양평군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이러한 예방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노인 인구의 안전과 복지를 도울 것입니다.
노인학대신고 : 1577-1389, 긴급신고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