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관장 김남규)은 지난 8월 26일부터 어르신들 대상 낙상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총 8회기로 계획돼 10월 21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낙상예방교육이 시작되지만 어르신들 대부분이 1시 이전에 미리 와서 영상도 보고 스트레칭을 하며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
70대 초반 한 어르신은 “7년 전 미국 오리건주 따님댁에 가셨다가 뇌졸증으로 쓰러져 미국 현지 병원에서 3번의 수술을 마치고 치료비로 12억을 소비하고도 좌측 편마비 증상으로 양평으로 이사와 재활 중이며 낙상예방교육에 참여했다”며 “운동만이 살길이다”라고 밝혔다.
양평군노인복지관 강향임 물리치료사는 “낙상 예방교육은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의 신체 변화를 인식하고 낙상사고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어르신의 코어 근력, 허벅지 근력 강화, 발란스 증대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전 검사로는 기응적 닿기 검사와 3M 돌아서 의자에 앉기 검사를 실시했으며, 사후 검사를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발란스와 근력 강화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 모 어르신”은 교육 한 시간 동안 운동하고 나면 땀이나도 시원하다며 “다른 프로그램은 참여하지 못해도 이 프로그램은 꼭 참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어르신은 “교육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며 “집에 있으면 누워 TV만 볼 텐데 복지관에 오면 운동도 하고 친구도 사귀게 돼 즐겁다”라고 말했다. “총 8회 교육 중 4회를 마쳤는데 얼마 남지 않아서 아쉽다”고 전했다.
문의 : 031-774-9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