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면민 특별한 고구마 수확…공유지 재배, 연말 이웃돕기 기금 마련

9월27일 오전 8시경 ,개군면 다목적회관 근처 고구마를 수확하기 쉽게 트랙터로 먼저 밭을 파 헤쳐주는 개군면 새마을 회원들. 사진=임영희
9월 27일 개군면 새마을 회원들이 오전 8시경부터 개군면 다목적회관 근처 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임영희
9월 27일 고구마 캐기에 개군초 어린이와 유치원생들이 1차로 6학년과 1학년이 와서 고구마 캐기를 경험하고 있다. 사진=임영희
개군면 새마을 회원들이 사랑의 농작물 수확 판매로 소외 계층에게 쓰일 고구마를 담을 포장재와 안내 현수막. 사진=임영희

개군면(면장 임병희) 새마을회원들이 9월 27일 개군면 다목적회관 인근 고구마 밭에서 이른 아침부터 고구마를 수확헸다.

개군면 새마을회(회장 정국현, 부녀회장 황보숙)는 연말 지역사회 복지사각에 있는 이웃을 돌보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개군면 다목적회관 인근 군유지 700㎡를 농지로 개간, 고구마를 재배했다.

새마을회는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발돋움하는 개군면인 만큼 고구마 수확 시기, 개군면 초등학교 학생들과 병설 유치원생들의 농작물 수확 체험을 제공하자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개군초등학교 학생과 병설 유치원생 110여 명이 세 그룹으로 나눠 고구마 캐기 체험을 했다.

새마을회 회원 30여 명과 임병희 개군면장 외 직원들, 이경국 농협조합장 등 많은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고구마 수확에 힘을 보탰다.

개군초 서현주 교장은 “아이들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개군면에 살아서 행복하다고 표현한다”며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일”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사업 실무를 맡은 전미영 새마을 총무는 “즐거워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들 모습에 마음이 흐뭇하고 학부모들도 반긴다”고 했다.

개군면 새마을회는 이날 수확한 고구마를 현장에서 판매하고 남은 고구마는 저장고에 보관해 오는 10월 나눔장터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날 고구마 밭에 온 유치원생들, 초등학생들은 처음 접해보는 호미를 들고 흙 속에서 나오는 고구마를 보며 신기하고 재밌다고 했다. 체험 후 고구마를 본인이 가져갈 수 있는 만큼 봉지에 담는 모습들이 즐거워 보였다.

임영희 기자
임영희 기자
양평이 좋아 2018년 가을에 양평댁이 되었습니다. 파릇파릇 추위를 딛고 올라오는 이른 봄 새싹의 환희와, 뱌뀌는 계절마다의 색들은 저를 설레게 합니다, 22년 명동 동행 쎄일 패션쇼에서 아마추어 모델로 입문한 시니어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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