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8일 양동면 석곡리에 위치한 양평을미의병묘역에서 유가족,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미의병 출진 129주년을 맞아 제28회 양평의병 추모제를 봉행했다.
올해 28회를 맞이한 양평의병 추모제는 양평의병의 넋을 기리기 위해 ‘양평의병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고, ‘양평을미의병정신현창회'(회장 이복재)와 ‘양평문화원 양동분원'(분원장 최봉주)에서 매년 진행해왔다.
지주연 양평부군수는 유족들과 함께 의병들의 넋을 위로하며 “지금 우리가 평화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창의 호국정신으로 산화하신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가슴속에 새겨야 한다”고 추모사를 전했다.
한편 양평을미의병묘역은 1895년 을미년에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양평의병과 그 정신을 이어받은 1907년 후기의병, 3·1 독립만세운동과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석곡리에 현 묘역을 조성, 의병 및 독립유공자의 유가족들이 방문하는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