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양평을 가치 있게.”
양평군이 지난 11일 군청 별관 4층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기부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1부 군 기부 전달식과 2부 읍·면 기부 전달식으로 나뉘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겨울 추위 속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따뜻한 마음이 모여 행사를 더욱 빛냈다. 이장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일봉, 기업 노동조합원들이 마련한 성금, 아파트 유치원생들이 준비한 코 묻은 기부금까지 다양한 정성이 더해졌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목표액 2억 원을 무난히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목표를 세웠다. 불경기 속에서도 이미 88% 이상 달성해 3억 원 초과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200만 원당 1도씩 올라가며,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축사에서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며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연말을 보내자고 말했다.
이날 85건의 기부로 약 1억8000만 원이 모였으며, 기부자들은 양평의 마스코트 양춘이, 열매둥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