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 천안서 임종체험, 삶과 죽음 돌아보는 계기 마련

양평둠노인복지관
한 어르신이 영정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아래). 영정사진을 감상하는 회원들(위). 사진=김경랑
양평군노인복지관
나 정 회원이 관 옆에서 유언장을 쓰고 있다(위). 박명자 회원의 영정 사진과 유언장. 사진=김경랑

양평군노인복지관(관장 김남규)이 지난 5월 28일 충남 천안 소개 백석대학교 부설 백석웰다잉힐링센터에서 임종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임종체험은 어르신들의 남은 삶에 대한 의미와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건강하고 존엄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임종 체험에 참여한 회원들은 밝게 웃으면서 영정사진 촬영도 했다. 특히, 영정사진을 관 옆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유언장을 작성했다. 회원들은 수의를 착용하고 관에 직접 들어가 관 뚜껑을 덮고 못질하는 퍼포먼스를 경험하면서 지난 인생과 앞으로 남은 시간을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임종체험에 참여한 조모 회원은 “최근 개인 문제로 너무 힘들었는데 관에 들어가 뚜껑을 닫는 순간 살아온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뚜껑을 열고 나오니 새로 태어난 기분이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군노인복지관은 오는 8월 ‘소나기'(소중한 나의 인생 기록) 포토 인생 노트 2·3기 집단상담과 웰다잉 공개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랑 기자
김경랑 기자
우연한 기회가 주어져,양평시니어기자단 양성교육과 수습기간을 마쳐 양평시니어신문의 일원이 되어 큰 자랑으로 여기며,소중하게 가꿔 나가겠습니다. 기자의 존재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세금 내는 대상자들의 안녕과 복리증진, 법으로 합의된 공무를 충실히 하는지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자로 본연의 임무를 먼저 생각하는 군민의 눈과 귀 입을 대신하여 오직 군민의 알 권리를 위해 갖은 시기와 조롱,압박에 굴하지 않는 소신을 관찰 시키겠습니다. 살고 있는 양평, 노년에 마음껏 평생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을 열심히 참여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양평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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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댓글

  1. 좋은 행사입니다..
    이 체험을 통해 지난 인생과 미래의 삶을 깊이 조망할
    계기가 되겠습니다.

  2. 자신의 지난삶을 되돌아보는 참 좋은기회를 갖어보는 시간인것같아 좋아보입니다~

  3. 지난한 세월들을 회고하는 가치있는 시간인 듯 합니다. 자신을 성찰할 수있는 ‘소중한 나의 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 홍보되어 유익한 시간을 많은 어르신들이 공유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4. 유언장을 써보는것은 나를 돌아보고 주변을 살핀다는 이야기인데 …가는 세월을 잡을수 없으니 받아들여야겠지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경험이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하루의 선물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5. 좋은 정보 잘보았습니다
    요즘 관심가는 사항이지요
    무더위 잘 지내시고 건강하하세요
    감사합니다~^^

  6. 예전에 호스피스교육후 임종체험시 유언장을 들으면 그간의 삶이 나의 뇌속에서 스크린 샷으로
    보여지고, 그때를 회상하며 나를 되돌아 보던때가 생각나네요. 멋진 경험으로 유익한 시간 보내심 좋을듯 하네요
    대한민국의 시니어분들 화이팅 입니다 ~~♡

  7. 체험하기 어려운 일을 양평 노인 복지관에서
    진행하여 주셨군요
    삶과 죽음을 나이 먹으니 생소한 단어가
    아니네요
    입관하면 여러가지 미묘한 감정이 일어나겠죠

    소식 감사 드립니다

  8. 임종 체험은 열심히 살아오신 어르신에게
    보다는 부패한 이 사회 지도자들 특히 정
    치인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인것 같아

  9. 인생이. 태여나서ㅡ체험한번ㆍ해볼만하죠 생각만해
    봐도ㆍ만감이ㅡ교차하네요ㆍ대단한ㆍ중요한체험ᆢ
    어르신의 글을 복사한 것입니다.

  10. 어머나~~너무멋지세요^^

    시니어신문사역에큰은혜주시기를기도합니다

    어르신의 댓글 복사하여…

  11. 좋은 체험기회를 통해 주어진 삶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12. 나이들어 갈수록 오래 살겠다고 생각하며 임종은 저멀리있는 일인줄 알았는 데 임종체험행사를 해서 체험하게 하는 좋은 행사를 가졌군요 좋은소식 감사합니다

  13. 임종은 누구나 맞이해야할 시간입니다 함께 가는길이 아닌 홀로 떠나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길 입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순간은 평화로운 모습으로 떠났으면

  14. 소중한 체험을 두루 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군요.
    어느 누구나 빠짐없이 죽음을 앚이하지만 과연 아름다운웃음으로 맞이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그러기에 한순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아름답게 살라 하겠지요.
    오직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수 있는 일상의 삶을 즐기시길바람니다.
    한 순간일지라도…….

  15. 엊그제 아는동생 딸이 쌍둥이를 낳았어요 출생의기쁨 ㆍ다시 임종체험이라니 생소한듯하지만 곰곰생각하니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요!! 태어날때 울지만 죽을땐 울지안는게 다를거같애요 거룩하게 맞이해야죠??

    어르신의 글~ 복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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