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남한강 산책길 작업이 수개월째 방치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중단된 작업 현장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임시방편의 안내판이 오히려 보행자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조모(60) 씨는 “산책길을 막아놓고 안내판만 설치한 채 그대로 방치해 짜증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산책길을 걷던 또 다른 주민 박모(50) 씨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작업이 몇 개월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보기가 흉하다. 아이들이 지나가다 다칠까 우려된다”며, “군은 속히 작업에 착수해서 이곳을 찾는 군민들이 산책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