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화가] 그림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김영희 화가

본 이미지는 저작권이 있는 작품입니다. 그림=김영희
본 이미지는 저작권이 있는 작품입니다. 그림=김영희

김영희 화가는 어린 시절 취미로 배운 그림이 돋보이면서 가족 권유로 미술교육과에 입학했다. 그는 자기정체성의 토대가 중요한 한국화를 통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작업은 자연 속에서 떠오르는 영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찾아 회화 세계를 만들고 있다. 미술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영희 화가는 “치료사로서 타인의 치료를 돕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림이 자신을 치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마음 치유를 위한 그림을 그린다는 김영희 작가를 만났다.

다음은 김영희 작가와의 일문일답.

Q. 김영희 작가님의 그림은 어떤 그림입니까?

A. 한국화를 전공해 전통 기법을 활용한 창작 활동입니다. 화풍과 형식을 탈피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자연이 주는 영감, 현대 회화 감각과 창의적 작업을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Q.그림을 통한 지역 공동체와 교류는 있으신가요?

A. 양평미술협회, 여성작가 모임 등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양평미술관, 카포레 갤러리 등에서 매년 꾸준히 전시하고 있습니다.

Q. 양평에서 주로 얻는 영감은?

A. 야생화를 비롯해 나비, 잠자리를 관찰하죠. 주변에 보이는 들과 산, 능선 등 모든 자연이 무한한 영감으로 다가왔습니다.

Q.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 초창기는 장지에 석채, 분채로 그리는 100호 크기의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전체적인 구성을 단순화시키면서 구성과 추상의 경계에 자유로워지게 됐습니다. 그후 나무를 주제로 생동감을 직선의 색면, 다양한 기법을 고민하게 됐지요. 다시 꿈꾸는 산 이야기를 면으로 나눠 단순하게 그리다 숲 이야기를 그리게 됩니다. 앞으로 계속 주제와 이야기를 고민하며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내면을 드러내 마음 치유를 위한 그림을 스케치하고 있습니다.

임영희 기자
임영희 기자
양평이 좋아 2018년 가을에 양평댁이 되었습니다. 파릇파릇 추위를 딛고 올라오는 이른 봄 새싹의 환희와, 뱌뀌는 계절마다의 색들은 저를 설레게 합니다, 22년 명동 동행 쎄일 패션쇼에서 아마추어 모델로 입문한 시니어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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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1. 한번보면 잊혀지지않는 강렬한 색채와 풍경이 압권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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