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지평리 전투 전승 기념행사가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 지평리 전투 충혼비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각 기관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951년 2월 13~15일 미군 2사단과 배속된 프랑스 대대 5600명이 중공군 5만600명의 공격을 격퇴해 승리한 지평리 전투 73주년을 기념했다.

이 지역은 중앙선 철도가 통과하며 서울로 향하는 2번 도로와 춘천-홍천으로부터 여주-충주로 연결된 24번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다. 이 지역을 중공군이 점령하게 되면 수도 서울 방향으로 접근과 여주-충주 방향으로 남하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 전투에서 중공군 3개 군단, 5개 사단, 6개 연단 규모 적의 집중 공격을 막아낸 역사적인 전투였다. 3일 동안 강력한 공격에도 실패한 중공군이 퇴각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후 최초로 전세를 만회하고 재반격의 기틀을 다진 중요한 전투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개식사에 이어 프랑스 국가, 미국 국가, 애국가 순으로 연주됐다. 지평리 전투 작전 경과 보고에 이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대독)의 축사와 권혁동 11기동 사단장 기념사에 이어 전진선 양평군수의 기념사, 프랑스 필립 베르투 대사의 기념사, 미국 2사단 S.브라운 부사단장의 기념사, 양평군 의회 윤순옥 의장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헌화와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그리고 기념 촬영을 끝으로 1시간 20분의 장엄한 기념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