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호 화가는 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치유와 영감을 전하고자 하는 성화작가다. 그의 전시명 ‘겟세마네’는 마음이 아프고 힘든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그의 의지를 담고 있다.
박규호 화가 선조 중에는 조선시대 말 왕실에서 그림을 그렸던 분도 있다. 박규호 화가는 예술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시를 쓰고 캘리 작가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다.
그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장르의 그림을 그려오며, 관객과의 소통과 자기 만족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박 화가는 “자신의 예술적 아이덴티티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던 중, 박규호 화가는 2000년경 크리스챤 생활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행복과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는 성경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기로 결심했다.
박규호 화가 대표작 ‘주님 품 안에서’, ‘기도’, ‘주의 찬미’ 등은 이러한 성화 작가로서의 여정을 잘 보여준다. 그는 어린이에게 꿈을 주는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과 활동에 도움이 되는 미술 치유를 바라고 있다.
박규호 화가는 작가노트에서 “어린이에게 꿈을 주는 작가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나의 꿈이자 희망”이라며,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과 활동에 도움이 되는 미술 치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다음은 박규호 화가와 일문일답.
Q. 작가님의 그림은 어떤 그림인가요?
A. 작품 유형은 현대미술의 장르로 성서를 모티브한 반구상의 그림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마음의 아픔, 질병 등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이 작품을 보면서 잠시라도 밝고 행복한 느낌을 받는 시간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리는 그림입니다.
Q. 그림을 통한 지역 공동체와 교류는 있으신가요?
A. 양평미술협회, 경기미술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양평의 많은 화가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Q. 양평에서 얻는 영감은 ?
A. 양평은 어느 도시보다 산·들·강 등 자연의 모든 모습들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며 작가들의 작품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그림을 그려오시면서 변천사가 있으신가요? 앞으로 작업 방향은요?
A. 현대 순수미술의 일반 소재로 사생과 인물 풍경 등 단순한 소재 선택이었던 그림이 주님을 만나면서 성화 작가로 끝임없는 창작에 축복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제 그림을 보는 이들이 마음의 치유를 느끼며 평안을 느끼는 그런 작품을 만드는데 열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