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끈 연결운동’, 장애·다문화가정 학생들, 멘토 벗삼아 훌륭하게 자라길

(사)신체장애인복지회양평군지부가 11월 24일 오전 10시 30분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4층 온누리실에서 제3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세상 사랑의 끈 연결 운동’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끈 연결 운동’은 미래 주역인 장애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행사다. 이들에게 안정된 교육환경,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실천 운동이다. 다양한 기회와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비장애인과 동등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날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15명의 장애학생(멘티) 멘토가 후원 결연을 맺고, 결연인증서와 함께 후원물품으로 장학금과 겨울용 의류를 전달했다.

행사를 개최한 (사)신체장애인복지회양평군지부 노우주 회장은 “오늘 15명의 학생 멘티들과 후원인 15명의 멘토 결연식으로 장애와 빈곤이라는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희망과 사랑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노 회장은 또,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눈 오늘 행사가 학생들이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돼 미래 주역으로 사회에 공헌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체장애인복지회양평군지부 김갑철 후원회장은 “이 운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가 만들어져 행복과 희망,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행복한 양평군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학생은 “우리에게 용기와 온정을 나눠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선택 받지 못한 다른 학생들도 모두 혜택 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연말, 날씨는 추워지고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이 축 쳐져 있는 상황에서 이 운동은 어두운 마음에 밝은 빛을 켜는듯 기쁨을 준다”며, “혹독한 추위가 시작돼도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불씨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수연 기자
김수연 기자
물 맑은 양평에 살면서 일을 할 수 있는 내가 대견스럽습니다. 잘하지 못 해도 평소에 하고 싶어 하던 시니어 기자를 하고 ,내가 속해있는 자리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기쁨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바라던 그곳에 서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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