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화가] 그림으로 위안·행복 만나는 이현수 화가

본 이미지는 저작권이 있는 작품입니다. 그림=이현수
본 이미지는 저작권이 있는 작품입니다. 그림 =이현수
본 이미지는 저작권이 있는 작품입니다. 그림=이현수.
본 이미지는 저작권이 있는 작품입니다. 그림=이현수

이현수 화가는 초등학생 때부터 미술부 활동을 할 만큼 그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에서도 미술부에 속해 있었고, 고등학교는 미술 계통의 학교를 선택해 미대 진학의 길을 열었다.

대학에서는 서양화를 전공으로 입학했지만, 아버지가 젊은 시절 서예를 하시던 영향으로 먹의 냄새와 색의 번짐에 이끌려 2학년 때부터 한국화로 전공을 바꾸게 됐다. 이현수 화가는 한국화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현수 화가는 20여 년간 경제 활동을 하느라 그림을 멈춰야 했다. 그러나 그는 ‘삶이란 굉장히 치열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그림은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고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주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서 그림이 그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있다.

다음은 이현수 화가와 일문일답.

Q. 작가님의 그림은 어떤 그림인가요?

A. 한국화를 전공했는데 전통적인 한국화가 아닌, 전통 꽃신·짚신 또는 원단의 무늬를 이용해 전통적인 걸 현대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국화에 쓰이지 않는 콜라지 기법을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지요.

Q. 그림을 통한 지역 공동체와 교류는 있으신가요?

A. 양평 미협·여성작가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양평 누드 드로잉 단체에 가입해 전시도 하고 있습니다.

Q. 양평에서 얻는 영감은?

A. 계절이 주는 자연의 색상, 모습들이 작품 세계에 많은 영감과 도움을 줍니다.

Q. 그림을 그려오면서 변천사가 있으신지요? 앞으로의 계획은?

A. 아버지가 지어주신 제 호가 석초입니다. 돌 틈에서 나는 꽃이라는 의미라서  그 의미와 맞는 민들레를 처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민들레를 그리긴 하지만 한국 사찰의 풍경 등을 접목하기도 하고, 누드 드로잉을 하면서 인체에 대한 것도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적인 많은 소재들을 찾아 그림에 변화를 추구해 나가고 싶습니다.

임영희 기자
임영희 기자
양평이 좋아 2018년 가을에 양평댁이 되었습니다. 파릇파릇 추위를 딛고 올라오는 이른 봄 새싹의 환희와, 뱌뀌는 계절마다의 색들은 저를 설레게 합니다, 22년 명동 동행 쎄일 패션쇼에서 아마추어 모델로 입문한 시니어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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