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김홍탁, 60주년 기념콘서트, “양평에 소극장 있었으면…”

왼쪽부터 김홍탁님과 동료들 사진=김홍탁

우리나라 밴드 음악에서 굵직한 역사를 장식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김홍탁(79). 1944년 인천에서 태어난 음악인생 60주년을 맞았다. 최근 60주년 기념공연을 한 ‘열정의 에너지’ 김홍탁 기타리스트를 인터뷰했다.

Q.음악은 언제시작하셨나요?

A. 중학교1학년때 기타를 접하고 미군병사에게 도움 받았죠. 음악에 빠져 식사할 때도 몰입하고, 고등학교 때 1학년때부터 음악활동 시작했습니다.

Q. 최근 기념콘서트가 있었는데, 건강문제로 산소호흡기를 끼고 공연하셨어요.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A. 4번의 폐 수술로 폐활량도 부족하고, 건강을 자신할 수 없지만 음악의 힘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Q. 음악 열정이 대단하신데요, 함께 하는 팀들이 있으신가요?

A. 대표적인 팀으로 키보이스, 히식스. 요즘은 ‘김홍탁과 친구들’이란 이름으로, 예전에 음악활동했던 써니(김선), 쥰, 김광석과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음악활동 장르는 어떤 것인가요?

A. 록(rock) 음악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팝(Pop) 음악을 주로해요. 창작곡을 중시합니다.

Q. 음반으로 나온게 있나요?

A. 19장의 LP앨범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키보이스(정든배, 바닷가의 추억, 해변으로 가요). 히파이브(초원, 정주고 내가 우네), 히식스(초원의 사랑, 초원의 빛, 당신은 몰라) 등 다수가 있죠. 지난 5월에는 디지털 음반, 김홍탁(미소,나하나의 사랑)도 발표했죠.

Q.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음악을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Q.양평에서 음악활동하시는 데 아쉬운 점이 있나요?

A. 음악할 수 있는 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공연장이 없고, 후원이 없어서 이렇다 할 장점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음악활동을 하기에는 열악한 곳입니다.

Q. 양평군과 군민에게 바라는게 있나요?

A. 300석 이상 소극장이 있었으면 해요. 뮤지션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바탕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을 받으면 좋겠구요. 군민들도 그들의 음악을 가까이 하고, 편안하게 들으며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연옥 기자
강연옥 기자
양평군민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시니어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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