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노인복지관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양평군노인복지관은 사업비 24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 내년 3월이 예정이다. 지금 사용하는 복지관 면적보다 2배 이상 넓다. 최신 시설은 물론이다.
최근 양평지역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복지관 수요가 늘고 있다. 3만20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교통이 열악한 양평군 사정을 고려하면, 복지관을 오가는 버스가 생신다는 점도 기쁜 소식이다.
양평노인복지관 김남규 관장이 2일 복지관에서 양평시니어신문 기자단과 만나 내년 3월 이전계획인 복지관에 대해 새로운 기대와 계획을 말했다.
다음은 김남규 관장과의 일문일답.
Q. 수강 신청시 많은 문제점들과 만납니다.
A. 선착순, 추첨제 등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어 문제점들이 있지요. 특히 인기가 많아 어르신들이 몰리는 과목은 회원들 의견을 들으며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 고민을 계속하겠습니다.
Q. 내년 이사하면서 과목 증설을 비롯해 장소 활용도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그 가운데 쉼터나 카페 등도 계획하시는지요? 자격증을 가진 복지관 회원들을 직원으로 쓰실 생각이 있나요? 음료 등의 가격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십니까?
A. 처음부터 그런 공간을 염두에 두고, 복도에 의자를 많이 놓고 1층을 카페처럼 꾸미기로 했습니다. 카페를 연다면 회원분들이 운영하시는 게 맞겠죠.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할 지 여부도 고민이 됐습니다. 판매한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좋겠죠.
Q.복지관 셔틀버스 운영계획도 있으신가요?
A.복지관과 버스터미널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양평역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복지관 이전을 기대하는 시니어들께 한 말씀.
A. 복지관이 이전하면, 공간이 확대되는 만큼 뭔가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이전 후 처음 1년은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안에 어떤 사업을 해라, 정해진 범위 안에서 그간 공간적 제약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것들도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회원 어르신들, 그 가족들에게 2차 욕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인데됴, 그 자료를 참고해 2차, 3차년도로 나아가면서 활성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