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양평·양평시니어패션, 9일 지구·패션 모두 살리는 업사이클 패션쇼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 의류를 리폼, 재활용한 ‘업사이클 패션쇼’가 개최된다.

이번 ‘업사이클 패션쇼’는 경기도와 양평군, 더좋은공동체가 주관하고, ‘더좋은양평’과 ‘양평시니어패션’이 주관, 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양평시장 쉼터광장에서 주민 발표회를 겸해 열린다.

이번 ‘업사이클 패션쇼’는 폐 섬유를 즐여 환경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서울여자대학교 전혜정 총장 등 2명의 심사위원을 초빙, 전문인 작품 협찬과 주민 작품 발표가 패션쇼 형식으로 선보인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무료체험, 다과회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자원순환 키트를 증정한다. 이밖에, 빅플라워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 전시, 체험, 자원순환 음식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최행나 더좋은양평 대표는 “양평은 선주민과 후주민 간의 회합을 위한 매개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여성들이 가장 관심 있는 패션과 업사이클링을 접목해 폐 섬유를 줄이고 주민들의 흥미와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옷 리폼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업사이클 아카데미’란 모임을 통해 양평읍사무소 로비에 마련된 공유 옷장에 수거된 폐 의류를 공방에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폐 자원 순환을 시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재능과 비전도 찾는 기회가 됐다.

이번 발표는 3개월간의 활동을 기념하고, 주민들이 솔선수범해 폐기물 줄이기에 앞장서자는 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 앞으로도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업사이클 제품 제작의 완성도를 높여 ‘업사이클 브랜드’로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영희 기자
임영희 기자
양평이 좋아 2018년 가을에 양평댁이 되었습니다. 파릇파릇 추위를 딛고 올라오는 이른 봄 새싹의 환희와, 뱌뀌는 계절마다의 색들은 저를 설레게 합니다, 22년 명동 동행 쎄일 패션쇼에서 아마추어 모델로 입문한 시니어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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