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박승동·강연옥]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내 아파트 단지 순환버스 노선 개설, 양평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구축 등으로 교통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27일 양평시니어신문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양평역 앞 종합 환승시설 구축과 양평군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버스노선 개편을 위한 양평군 버스 노선 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전진선 군수는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교통비 지원과 관련, “현재 농협이 교통비 관련 전산시스템을 업체와 개발 중에 있어 내년 하반기 중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또, “내년 2월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대한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행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다음은 전진선 군수와의 일문일답.
Q. 시내 교통혼잡 개선과 주차장 확충 대책은?
A. 현재 시내교통 혼잡개선을 위해 양평역 앞 종합 환승시설 구축과 양평군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버스노선 개편을 위한 양평군 버스 노선 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아파트 단지 순환버스 노선 개설 등 문제점을 개선해 시내교통 혼잡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주차장 확충 관련) 양평읍 기상대 앞에 주차장 약 90면 조성을 계획 중이며, 양평군보건소 인근 철도부지에 양평역 연계 주차장 약 100면 조성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 중입니다. 아울러 양평군 주차장 조례 개정을 통해 부설 주차장 일부 개방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기존 주차장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Q. 양평역 버스 환승 시스템 구축 등 교통편의 증진 계획은?
A. 양평역 앞 혼잡한 교통여건을 정비하고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원활한 환승시스템 구축으로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여건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첫번째 단계로 환승(마중)차량이 정차할 수 있는 구역을 지정하고 양평역 앞 주정차를 즉시 단속하면서 역 앞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했습니다. 추후 버스 승하차 구역을 지정하고 택시승강장을 이전하고자 합니다.
두번째 단계는 회전교차로 신설 및 조성공사를 하고, 스마트승강장 및 비가림 시설 등 환승 편의시설을 설치합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양평읍내 등 양평역을 경유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양평역을 대중교통의 중심지로 만들어 군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겠습니다.
Q. 65세 이상 교통비 지원, 취약계층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기는?
A. 양평군은 내년 2월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대한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행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15일, 관련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지원으로 대상포진 발병율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상포진이라는 질병이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특히 노년층에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인데도 고가의 접종비로 인해 취약계층 접종률이 낮습니다. 이를 감안해 추진하는 만큼 소득계층간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교통비 지원에 대한 건은 현재 농협이 교통비 관련 전산시스템을 업체와 개발 중에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 중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군청 앞 강가 모텔을 정비하고 문화공간을 확보하실 계획은?
A. 군청 앞 강변도로는 남한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양평물맑은시장 사이에 위치해 있으나, 현재는 지리적 장점을 극대화 하지 못하고 차량 중심의 도로로 이용되는 등 그 활용이 제한돼 있는 실정입니다.
강변도로 인근은 다양한 스포츠 체험활동시설 및 문화시설들이 있어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 역시 해당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데크설치 사업을 통해 단절된 양평물맑은시장과 남한강변, 그리고 양강섬과 갈산공원을 연결하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모텔 등 강변에 위치한 시설들에 대해서도 활용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Q. 강을 이용한 레저활동으로 인구유입 가능한지?
A. 현재 양평군은 팔당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 등 환경법령규제가 적용되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바나나보트, 강을 이용한 레저활동을 추진하는것은 현행 법령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양평군은 이러한 규제로 인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한 곳이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거북섬으로, 이웃인 가평에 있는 남이섬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구역입니다. 잘 보존된 거북섬을 활용해 환경교육을 위한 생태 탐방로를 조성해 양평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 인구유입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Q. 양평군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 지원책은?
A. 2019년 12월부터 신축 노인복지관 건립시공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2월 준공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을 현 30개에서 60개로, 프로그램실은 10개에서 23개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양평읍에 위치한 노인복지관은 지리적으로 동부에 위치한 양동면, 청운면, 단월면 등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복지관 가는 날’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어르신들이 즐겁게 소풍가는 기분으로 복지관 시설을 즐겁고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취약노인 돌봄기반 구축 및 사회참여기회 확대 및 전자시스템을 구축해 복지관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Q. 양평군이 전국적인 축제를 마련할 계획은?
A. 양평군은 현재 용문산 산나물 축제 및 각 면에서 개최하는 단월 고로쇠 축제, 개군 산수유 한우 축제, 옥천 물 축제, 양동부추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축제는 일상에서 벗어나 즐기는 게 주 목적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 축제 트렌드는 오감만족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축적하려고 축제장을 방문합니다. 이런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대형축제보다 소규모 축제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소규모 축제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는 말이 있듯, 용문산 산나물 축제도 친환경 특구, 자전거 특구,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체류형 축제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지금 양평군은 딸기체험, 낚시, 얼음썰매, 목장체험, 별체험, 카페, 숙박 할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2월 1일 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겨울엔 양평’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축제에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기 바랍니다.
Q. 내년 1월부터 85세 이상 어르신들이 장애인등록증이나 진단서가 없으면 ‘행복콜’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행복콜’ 취지에 맞는 차기 계획은?
A. 대중교통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에 따라 경기도가 역이동지원센터를 설립했고, 경기도 31개 시군 및 서울, 인천지역 광역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됐습니다. 또한, 이용가능 대상을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제28조 제1항에 따른 보행상의 장애인으로서 대중교통이 어려운 장애인,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보행장애가 명시된 의학적 진단서를 제출한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교통약자와 동반하는 가족 또는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로,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서비스지침’ 규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행복콜 차량을 이용했던 분들에게 진단서 첨부 및 위 기준에 충족치 못한 분들에게는 앞으로 이용이 제한될 수 있는 등 불편함을 주고 있어 바우처 택시 등 20대를 도입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Q. 꾸준한 서울인구 유입으로 교통과 주차난이 심각한데.
A. 앞서 밝혔 듯, 올해 양수리 공영주차장 98면을 조성했고, 교통흐름과 이용객 편의를 증진하고자 양서면 일원 공영주차장 유료화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양평읍 기상대 앞 주차장 90면 조성, 양평 보건소 인근 철도부지에 양평역 연계 주차장 100면 조성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 중입니다.
양평군 주차장 조례개정을 통해 부설 주차장 일부 개방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기존 주차장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주차장 확보와 병행해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주정차 단속 고정형CCTV 55개소와 단속원 6명이 양평읍, 양서면, 용문면 등 주요 시가지 불법 주정차 차량을 계도 단속하고 있습니다. 6대 절대 주정차금지구역 주민신고제(안전신문고 앱) 홍보를 통해 불법 주정차 인식 근절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 및 올바른 주정차 의식 함양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양평-서울 간 광역버스 배차시간을 좁혀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A. 서울행 광역버스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8조에 의거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노선 면허 승인,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행 중인 용문-잠실 간 광역버스는 평일 8회 주말 6회 왕복 운행 중이며, 입석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양평군민의 이용 편의 제굥을 위해 대광위에 지속적으로 증차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평군은 서종-잠실 간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자 대광위에 건의하고 있으며, 2024년 신규 노선 수요 조사 자료도 제출하는 등 여러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양강섬을 잇는 생활문화센터 연결 부교 설치는?
A. 건설과 사업 재개신청 입찰과정으로 입찰선정됐으나, 동절기이므로 내년 봄 3월경 공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