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난순 문화관광해설사. 사진=김정주

 

윤난순 문화관광해설사가 세미원 단체관람 중인 군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정주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배다리가 4월 재개통한 후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예전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가 있다. 세미원 윤난순(73) 문화관광해설사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세미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윤난순 문화관광해설사는 5월 1일 세미원 입구에서 기자와 만나, “세미원이 관람객의 사랑을 받으려면 좀 더 세밀하게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난순 문화관광해설사는 기자 방문 당시 해설 출발지인 불이문 입구에서 현역 군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세미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기자는 군인들과 함께 국사원을 비롯해 가화원, 남한강물이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장독분수, 연꽃정원 백련지·홍련지, 세심로, 세한정 등을 돌며 윤난순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이후 세미원과 관련해 나눈 윤난순 문화관광해설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세미원이 관람객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A. 세미원은 관광객 입장에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테마로 정원을 관리하고 있어요. 시기별로, 계절별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앞으로 세미원도 세심한 관리에 노력을 쏟아야죠. 홍련지는 홍련이 많이 피는데, 최근 몇년 사이 백련이 듬성듬성 피어요. 보다 더 세밀하게 관리해서 관람객 사랑을 더 많이 받았으면 합니다.

Q. 세미원에서 관람객이 반드시 둘러봐야 할 테마정원은?

A. 세미원은 4곳의 주제정원이 있어요. 나라를 생각하는 국사원, 가정을 생각하는 가화원이 있죠. 그리고, 수생식물정원은 팔당호 주변이라 연꽃, 수련, 노랑어리연 등으로 구성돼 있어요. 마지막으로, 연꽃정원인데, 7월엔 연꽃축제가 열려요. 요즘은 작약을 비롯한 봄과 초여름 꽃들이 피어 있고요.

Q. 가장 인상 깊은 탐방객은?

A. 한 노부부가 오신 적이 있어요. 부인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데, “연꽃을 그렇게 좋아하고 꽃을 보고 싶다”해서 모시고 오셨어요. 그런데, 두 분을 모시고 올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사이좋게 전철을 타고 관람하려 오셨어요. 안내해 드리면서 가슴 먹먹했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Q. 문화관광해설사로 나선 동기는?

A. 저는 물 좋은 양평에서 태어나 70여년 살았습니다. 고향 문화와 정원을 좋아하고, 시니어로서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세미원 문화관광해설사를 하게 됐습니다.

Q. 문화관광해설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세미원을 탐방하는 시민이나 관람객을 대상으로 디자인된 테마정원에 대해 이야기식으로 현실감 있게 해설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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