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강상면 송학 2리에 8대째 거주하고 있는 신상윤(89)씨가 겹경사를 맞았다. 신씨 손주 2명이 한꺼번에 서울대 박사학위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신교명 박사와 전자공학과 신교욱 박사가 주인공.

신상윤 씨는 23일 마을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손주들이 최고 지성인으로서 참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신상윤 씨와의 일문일답.

Q. 강상면 송학 2리에는 언제부터 사셨나요?

A. 송학리에서 영산 신씨 가문으로 8대째 일촌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Q. 슬하에 자녀는 몇 남매 두셨나요?

A. 2남 2녀입니다.

Q. 자녀를 키울 때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중농으로 소팔아 등록금을 마련해 주고, 4남매 모두 대학에 보내며 눈 코 뜰새 없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Q. 어느 자녀의 손주가 박사가 됐나요?

A. 장남(신호환)의 두 아들인 신교명(서울대 기계공학과)과 신교욱(서울대 전자공학과)입니다. 신교명 박사는 대학 강단에, 신교욱 박사는 삼성전자연구소에서 로봇 전문가로 활동 중입니다.

Q. 살아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A. 6.25때 조실부모하고 학업을 중단했을 때입니다.

Q. 손주들에게 바램과 하시고 싶은 말씀은?

A. 최고의 지성인으로서 참된 사람이 돼라는 당부입니다.

Q. 가정의 가훈은?

A. 정직하게 살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