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노인복지관 우쿨렐레 김수현 강사. 사진=임영희

양평군노인복지관에서 우쿨렐레를 통해 어르신들과 교감을 이어가는 김수현 강사. 그는 음악을 통해 양평군노인복지관 회원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스스로 성취감과 활력을 얻는다고 했다.

김수현 강사는 최근 양평노인복지관에서 기자와 만나 “웃음과 행복의 통로가 되는 수업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강사는 2018~2019년 자원봉사자의 날, 양평군수·양평군의회의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다음은 김수현 강사와의 일문일답.

Q. 우클렐레는 언제, 어떤 동기로 시작했나요?

A. 저는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결혼하고 10년 동안 육아에 전념하다 지인의 권유로 양평평생학습센터에서 오카리나를 배우며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서울을 오가며 강사자격증을 갖게 됐고, 그곳에서 우쿨렐레까지 배우게 됐습니다.

Q. 양평노인복지관과 인연 맺은 계기는?

A. 2014년 ‘아우름 실버예술단’이란 봉사팀에서 핸드벨, 우쿨렐레, 오카리나를 강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핸드벨 봉사팀 부탁으로 시작했는데, 당시 우쿨렐레 강사님이 그만 두시면서 맡게 됐습니다.

김수현 강사가 양평노인복지관에서 우쿨렐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영희

Q. 우쿨렐레를 강사로 느끼는 보람은?

A. 악보도 볼 줄 모른다며 걱정하던 어르신들이 한 곡씩 연주하실 때마다 큰 성취감을 갖습니다. 특히, 우쿨렐레를 배워 자신감을 갖는 어르신들과 함께 연주하면서, 작지만 강한 힘을 가진 게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께 맞춰 천천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재미있고, 보람된 시간들이라고 느낄 때입니다. 실은, 제 성격이 내성적인 편입니다. 전공인 피아노는 관객이 아니라 건반을 보면서 연주하니 조금 덜한데, 우쿨렐레는 사람들을 보며 연주하기 때문에 지금도 떨립니다.

Q. 우쿨렐레가 주는 의미는?

A. 우클렐레 첫 수강생들이 요양원 등에서 봉사하기 위해 배우는 분들이었어요. 당시 제가 느끼고 배운 게 더 많은 시간들이었죠. 음악을 통해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제겐 큰 감사입니다.

Q. 독자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A. 제가 성인이 될 때까지  80~90대 외할머니와 할아버지와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낸 덕에 어르신들과의 시간이 감사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부모님 연배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단순히 악기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그분들이 살아오신 시간들을 통해 인생을 공부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양평군노인복지관 회원들도 음악을 통해 마음도 치유하고, 활력을 얻는 행복의 통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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