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라탄공예가 신태미, “주민들과 따뜻한 시간 엮고 싶어요”

라탄 공예를 배우는 표정이 진지하다. 사진=강연옥신태미 씨는 도시서 미술학원을 오랫동안 운영했다. 그러던 중 전원생활을 꿈꿨다. 하던 일을 과감히 정리하고 양평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때가 벌써 6년 전이다. 잠재된 예술혼이 양평서도 움튼 것일까. 그는 집조명을 만든 것을 계기로 등공예, ‘라탄공예’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신태미 씨는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을 접었고, 느리게 양평살이를 해보고자 생각에 우연히 집조명을 만들었다”며, “그것을 계기로 등공예 마력에 푹 빠져 라탄공예가로 전시도 하고 공방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라탄공예가 신태미 씨와의  일문일답.

Q. ‘라탄’이 뭔가요?

A. 동남아시아시아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야자과의 덩굴식물을 말합니다. 줄기가 길고 질겨 공예재료로 많이 사용되죠. 일명 ‘등나무’라고 합니다.

Q. 라탄공예,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A. 라탄공예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내구성이 좋고, 가볍습니다. 탄력이 풍부하고, 자연친화적인 소재죠. 그러니, 생활소품부터 멋진 인테리어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라탄을 엮는 기본패턴은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 있죠. 집중력도 향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예활동입니다.

Q. 양평에서 라탄과 함께 엮고 싶은 꿈이 있나요?

A. 물맑은 양평에서 라탄을 소재로 지역주민들과 따듯한 시간을 엮을 수 있는 ‘소통공예가’로 활동하고 싶어요. 양평 주민들도 여가시간에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라탄을 접해보길 바라죠. 등공예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나만의 시간을 갖고 더 큰 성취감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강연옥 기자
강연옥 기자
양평군민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시니어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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