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남성요가교실 인기가 높다.
요가가 여성전용 운동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복지관 2층에서 열리는 남성요가교실은 참여율이 높고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남성요가 교실을 지도하는 한영희 강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요가는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운동이지만 요즘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요가를 하면 정신 집중이 잘되고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영희 강사와 일문일답.
Q.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A. 2003년 요가에 입문, 지금까지 양평지역 행정복지센터와 여러 복지관에서 강습을 하고 있고, 초등학교에서도 지도하고 있습니다.
Q. 남성들이 요가를 하면 특별히 좋은점이 있나요?
A.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수련방법 입니다. 단지 남녀간의 신체적 특징이 있지요. 여성들은 출산과 생리, 갱년기 등을 거치기 때문에 신체적 상황이 남성과 다릅니다. 그러나 남성들은 허리, 관절 등 신체부위가 여성과 비교해 노화빈도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특별히 근력강화, 유연성, 균형감각 등 운동능력을 향상 시키면서 깊은 호흡과 명상으로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환경적요인과 사회적 배경에 따라 어려움을 겪은 세대들에 대한 이해와 위안을 통한 정신적, 심리적 회복의 기회가 되어주길 바라는 효과를 기대합니다.
Q. 남성회원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A. 예상 외로 반응이 좋습니다. 흔히 요가는 여성들의 전용이 아닌가 하는분이 계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참여율도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
Q. 특별히 남성회원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A. 조금 힘드는 부분도 있는데 잘 따라 오시기 때문에 감사드리고, 마치는 기간까지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가교실에 참여하는 신한철(65) 회원은 요가강습에 대해서 “요가를 하기전에는 우울증 비슷한 증세가 있었고 오십견 증세도 있었는데 모두 사라졌다”며 “요즘 한의원에 갈 일이 없어졌다”고 좋아했다.
더불어 “탁구도 치고, 체력단련실에서 운동도 해서 복지관을 이전 하고나서 운동을 많이 하게 돼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