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문화원, 제34회 백운문화제 성료…용문산령제도 치러

양평문화원여성합창단이 9월 11일 양평문화원에서 열린 백운문화제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임영희
올해 105세 이선범 어르신과 며느리가 제34회 양평 백운문화제 기념식에서 전진선 군수로부터 장수상을 받았다. 사진=임영희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이 양평 백운문화제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임영희
2024년 제34회 양평백운문화제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 사진=임영희

제34회 백운문화제가 지난 11일 양평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번 문화제 행사는 오전 9시 용문산령제단(백안3리 새수골)에서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문화원 회원, 주민 등이 용문산산령제를 올린 것으로 시작됐다.

용문산령제는 전진선 양평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석해 서입례를 시작으로 축문을 태워 땅에 묻는 망예례 로 마쳤다.

이후 장소를 옮겨서 오전 11시부터 양평문화원 2층 양평홀에서 백운문화제 기념식이 이어졌다.

식전 행사로 양강취타대 축하 공연에 이어 양평문화원여성합창단과 양평문화원남성합창단의이 멋진 화음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전진선군수와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이 기념식에서 장수상, 고유문화 유공자상, 기로상, 효행상, 공로상을 수여했다.

장수상에는 105세 이선범 어르신이 며느리 도움을 받아 시상식에 참석했다. 105세에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거동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영식 문화원장은 기념사에서 “40여 년간 양평문화원의 많은 회원들이 향토문화 진흥을 이끌어 왔으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문화 사업으로 삶의 활력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축사에서 “용문산의 산령을 잘 모시면서 양평문화원이 잘 계승하고 계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고유문화를 지속 발전시키는데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임영희 기자
임영희 기자
양평이 좋아 2018년 가을에 양평댁이 되었습니다. 파릇파릇 추위를 딛고 올라오는 이른 봄 새싹의 환희와, 뱌뀌는 계절마다의 색들은 저를 설레게 합니다, 22년 명동 동행 쎄일 패션쇼에서 아마추어 모델로 입문한 시니어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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