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관장 김남규)이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묵화 초급반을 새롭게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100여 가지 기존 프로그램과 함께 은은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수묵화란 채색 없이 먹의 농도로 깊고 섬세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전통적인 한국화의 한 형태다.
수묵화반 서정택 강사는 양서주민센터와 양평노인복지관에서 다양한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취재 당일 수묵화를 배우는 교육생들은 대나무와 모란을 그리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교육생은 “20년 전 수묵화를 시작했는데, 아이들을 다 키운 지금 다시 시작하니 더욱 좋다”고 전했다.
수묵화는 두뇌를 사용하면서 손으로 그리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수묵화 반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3층 서예실에서 진행된다. 현재 10여명의 수강생들이 열심히 배우며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