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면, 제14회 정월대보름 달빛 태우기 행사 성황리 개최

2월12일 제14회 양동면 정월대보름 달빛태우기 행사를 성황리 진행했다. 주민 대표와 기관장들의 횟불로 달빛에 불붙이기. 사진=서안종
2월12일 제14회 양동면 정월대보름 달빛태우기 행사를 성황리 진행했다. 2025년에 액운을 다 태우고 가족 건강과 행복을 비는 활활타는 달빛 불꽃.사진=서안종
2월12일 제14회 양동면 정월대보름 달빛태우기 행사를 성황리 진행했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제주를 올리며 양평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있다. 사진=양평군정 겔러리
2월12일 제14회 양동면 정월대보름 달빛태우기 행사를 성황리 진행했다. 마을 단위 주민들의 석쇠구이 나눔 잔치. 사진=서안종

양평군 양동면이 지난 12일 석곡천 쌍학교 강변에서 ‘제14회 양동면 정월대보름 달빛 태우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동면 청년회 주관으로 면민과 기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달빛 태우기 행사와 함께 흥겨운 농악대의 공연이 어우러졌다. 주민들은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춤을 추며 전통 세시풍속을 즐겼다.

행사 비용은 양동면 청년회 주관으로 여러 단체와 업체의 협찬을 받아 마련됐다. 마을 단위로 돼지 3마리를 잡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즉석 숯불구이를 준비해 음식을 나누며 면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전모(86) 어르신은 “임진왜란 때부터 조상이 양동면에서 500년을 살아왔다”며 “이런 전통이 후손들에게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동면은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을 계승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으며, 이날 행사 역시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서안종 기자
서안종 기자
"만 권의 책을 읽는 것 보다 만 리를 걸어라"는 좌우명으로 국내외 여행과 산행을 통해서 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에서 노년을 보내며 함께 더불어 사는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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