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면 비닐하우스 맨발걷기길에선 발도 씻을 수 있다. 사진=임영희
개군면 맨발걷기길을 만든 비닐하우스. 지난해 호박터널로 사용하던 비닐하우스를 이용했다. 사진=임영희

개군면(면장 이광범)이 지난해 12월 초, 기존 레포츠공원 황토 맨발걷기길 옆에 비닐하우스 맨발 걷기길을 더했다.

지난해 개군면 산수유 축제 당시 ‘못난이 호박존'(호박 터널)이란 이름으로 비닐하우스 안에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진귀한 호박들을 천장에 매달아 축제기간 볼거리로 제공한 장소다.

기존 맨발걷기길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용이 어렵게 되자 면민들의 의견을 모아 비닐하우스 바닥에  황토흙을 뿌려 맨발 걷기길로 만들었다. 길이는 50m. 그리 길지 않지만 스마트 난방시설까지 설치됐다.

취재 차 여러 시간대 방문해보니 20여명 안팎의 주민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었다. 한 이용자는 “장소가 넓지 않아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시간에는 공기가 탁할 때도 있다”면서도, “개군면에 살지 않는 데도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여서 이런 곳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와 화장실도 마련돼 있고, 남한강 자전거길이 곁을 지나며 확 트인 강을 바라보는 정경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