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학교 의전원 축구동아리, 양평 어르신 말벗·건강상담 봉사

김영석 의대생이 어르신의 혈압 및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강연옥
“예비 의사선생님을 만나 아픈데 다 말했더니 기분 좋다”며 환화게 미소짓는 정확석 어르신(중앙). 사진=강연옥
“늘 혼자 있어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고 적적한데 예비의사가 찾아와 주니 자식보다 반가웠다”며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는 유춘자 어르신(중앙). 사진=강연옥
소화기내과 입원을 앞두고 예비 의사에게 불안한 마움울 털어놓으며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한사현 어르신(중앙). 사진=강연옥

차의과대학교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축구부 동아리 21명이 2일 양평군노인복지관에서 맞춤돌봄 응급관리 분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말벗 및 건강상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차의과대학교 의전원 동아리 부대표 송병무 학생은 “이번 축구부 단합대회를 양평군으로 장소를 선정해 양평군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말벗 및 건강상담 등 봉사활동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21명의 차의대생들은 오전 10시 양평읍 종합운동장에 모여 봉사안내 및 인사를 나눈 뒤 노인복지관 지역복지팀 생활지원사들과 1:1매칭으로 대상자 가정을 방문했다. 이들은 혈압 및 체온을 측정하거나 건강상담과 말벗 정서지원 활동 후 낮 12시 20분쯤 양평군노인복지관으로 복귀해 간담회 및 사진촬영을 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송병우 학생은 “어르신들 방문 시 아들 딸처럼 반기시는 모습과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양평군노인복지관 직원들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후반기 단합대회도 양평군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석 학생은 “부산, 서울 등 도시에서 나고 자랐는데 시골의 어르신들을 보니 푸근한 정이 느껴졌다”며, “환자 중심의 의료를 제공하고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지속적인 학습과 연구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 혁신을 끌어내 의술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양평군노인복지관 김남규 관장은 “차의과대학교 의전원 축구부 동아리가 귀한 시간을 내 양평군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말벗 및 건강상담 봉사활동에 나서 감사드린다”며 “향후 훌륭한 의사가 돼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진료 봉사활동을 많이 계획하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강연옥 기자
강연옥 기자
양평군민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시니어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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