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명맥을 잇는 양평군노인복지관 유진목 강사,

양평군노인복지관 사물놀이반 앉은반 수업 장면. 사진=강연옥
2023 양강섬 예술축제 페스티발 다다 공연. 사진=유진목
2023년 연천군 관계자들이 강상두레패를 방문, 강상면민회관에서 장구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유진목
2023년 연천군 관계자들이 두레패를 방문했다. 사진=두레패 회원

양평군노인복지관 사물놀이반 유진목 강사는 양평서 나고 자란 묽맑은 양평 터줏대감이다. 1997년 강상면 사물놀이에 이 있는 성인 3명·학생 2명 등 젊은이들과 ‘강상두레패’를 창단해 27년째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구성원이 16명으로 늘었다.

또한 2006년에는 양평군 양평읍 양근로 1137번길18번지 양평어린이집  2층(당시 양평노인회관)에서 사물놀이반 강사를 시작했다.

현재 양평군노인복지관 사물놀이반에서 우리 전통음악 보존 및 계승 차원에서 열띤 강의를 하고 있다.

다음은 유진목님과의 일문일답.

Q. ‘사물놀이’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A.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풍물(농악)놀이는 많은 인원이 큰 공터나 운동장에서 즐기던 음악입니다. 사물놀이는 풍물놀이를 축소해 꽹가리, 징, 장구, 북 등 네가지 악기를 무대 위로 올려 4명 이상이면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이죠.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정리된 음악입니다.

Q. 사물놀이 악기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A. 앉은반 사물놀이와 선반 사물놀이가 있습니다. 앉은반 사물놀이는 꽹가리, 징, 장구, 북 등이 있고, 선반 사물놀이는 꽹가리, 징, 장구, 북, 소고, 태평소가 기본입니다.

Q. 사물놀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1957년 유랑예인단 남사당패가 우리 마을 강상면에 정착해 강상마을 풍물패와 합류, 10여년을 활동했습니다. 1959년 이승만 대통령 생신잔치에 초대돼 공연한 것은 물론, 양평군 전통장터와 전국을 순회하며 백중놀이와 지신밟기 등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1964년 남사당패 무형문화재 3호를 지정받았고,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후세에 맥을 잇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Q. 사물놀이, 어떤 효과가 있나요?

A. 사물놀이 음악을 배우면서 혼자가 아닌 여러사람과 함께 리듬에 맞추다 보면 두뇌활동과 전신운동이 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며 두레정신으로 화합, 이해와 배려로 인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입니다.

Q. 얼마나 연습하면 공연할 수 있나요?

A. 개인의 음악적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본인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소속단체와 악기에 따라 빠르면 3개월에서 6개월, 보통 1년이면 할 수 있습니다.

Q. 공연도 많이 하시던데요.

A. 두래패 정기 연주회를 연평군 18회 이상 진행합니다. 공연중 30%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호주 보마데리고등학교와 양평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사물놀이·전통악기 체험활동이 있었죠. 지난해 연천군이 강상두레패를 방문해 역량강화교육과 장구 만들기 체험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잼버리 단원 양평 방문 당시 환영 공연을 했습니다.

Q. 수상경력은요?

A. 양평군 풍물놀이 대회 대상, 전국 각종대회 우수상 및 장려상, 양평군수 감사패 등 다수 수상을 했습니다.

Q. 앞으로 목표는?

A.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학습으로 구성원들의 평생교육 실현과 강상두레패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체험 및 교육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착하고 싶습니다.

문의 : 강상면두레패(010-8987-4049)

강연옥 기자
강연옥 기자
양평군민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시니어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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