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 취약계층 위한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 운영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김모 어르신은 “남자 혼자 살면서 냉장고 음식을 그냥 넣어두고 관리를 못해 오래된 음식을 비닐봉지에 보관, 방치했다”고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신청을 통해 위생 환경 개선과 환경 유지 생활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사진=허재영

양평군노인복지관(관장 김남규)은 12월 24일, 경기도 주관 취약계층 주방 환경개선 지원사업인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양평군노인복지관은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주방환경을 개선했다. 복지관은 2명의 주방 개선 관리사를 선발해 전문교육을 실시한 뒤, 5월부터 12월까지 경제적 사각지대에 있는 양평군 어르신 80명의 가정을 방문해 주 2회, 월 10회 냉장고 청소와 위생관리를 진행했다.

복지관은 프로그램 기간 중 어르신들에게 냉장고 청소뿐만 아니라 음식물 유통기한 관리, 밑반찬 정리, 위생적 보관방법 등을 알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모 어르신은 “혼자 살면서 냉장고 음식을 관리하지 못해 오래된 음식을 방치했지만,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냉장고가 깨끗해지고 음식물 관리 방법도 배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방개선관리사 문씨는 “취약계층 어르신들 댁을 방문해 냉장고 청소와 함께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 보관 방법, 식중독 예방 등을 알려드렸다”며 “어르신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남규 관장은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 80명에게 깨끗한 냉장고 관리와 건강한 음식 보관 방법을 알려준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2025년에도 ‘냉장고를 부탁해’를 계속 진행해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연옥 기자
강연옥 기자
양평군민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시니어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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