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색소폰 앙상블’ 남경숙 단장, “취미·봉사활동 함께 즐기죠”

양평 색소폰 앙상블팀이 연습실에서 함께 연습하고 있다. 사진=임영희
사회복지법인 창인원 구성원에게 색소폰 연주로 자원봉사하는 양평 색소폰 앙상블. 사진=임영희

양평에서 가장 유명한 색소폰 동호회 ‘양평 색소폰 앙상블’이다. 이 팀은 40여명이 넘는 회원 중 부부가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색소폰 연주를 통해 서로 친밀감을 높이고, 자원봉사로 행복의 농도를 높이고 있다.

‘양평 색소폰 앙상블’을 이끌고 있는 남경숙 단장을 최근 연습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남경숙 단장과의 일문일답.

Q. 양평 색소폰 앙상블은 언제 결성됐나요?

A. 2019년 3월 15일 결성됐습니다. 그 전부터 몇몇이 모여 연주하곤 했는데, 서로 모여 공부할 곳도 필요해 연습실을 만든 것이 계기가 돼 시작됐습니다.

Q. 단장께서 색소폰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A. 남편이 먼저 색소폰을 시작했어요. 퇴직하면서 어떻게 노후를 보내나 고민하다, 남편이 먼저 시작하고, 3년 후 저도 합류하게 됐습니다.

Q. 색소폰 모임이 좋은 점은?

A. 나이가 들면서 배우자와 별도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경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부부가 같은 취미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는 많지 않죠. 색소폰 동호회는 부부가 함께 즐기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자원봉사도 함께 합니다. 서로의 관계에서 포용하는 마음도 생기고, 음악으로 이야기를 끝맺는다는 특징이 있죠. 그래서 기쁘고 행복하면서 보람있습니다.

Q. 모임 운영은 어떻게 합니까?

A.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운영됩니다.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봉사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죠. 음악회 등에 참가해 기금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Q. 색소폰에 관심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A. 음악을 하면서 삶이 많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다른 취미들도 많지만 음악을 즐기면 노후가 매우 즐겁다고 생각하죠. 그 즐거움 속에서 봉사활동의 보람도 갖게 되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최근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회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색소폰은 배우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임영희 기자
임영희 기자
양평이 좋아 2018년 가을에 양평댁이 되었습니다. 파릇파릇 추위를 딛고 올라오는 이른 봄 새싹의 환희와, 뱌뀌는 계절마다의 색들은 저를 설레게 합니다, 22년 명동 동행 쎄일 패션쇼에서 아마추어 모델로 입문한 시니어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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