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단월면은 지난 15~16일 이틀간 단월레포츠공원에서 ‘제26회 고로쇠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축제는 봄을 알리는 양평군의 첫 번째 축제다. 축제는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산신제, 세계에서 가장 긴 26m 고로쇠 김밥 말이,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서예·서각·목공체험과 딱지치기,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양일간 8만여 명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이번 축제에서는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순댓국, 막국수, 잔치국수,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축제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도입해 환경 보호에 앞장섰으며, 이를 통해 예년에 비해 쓰레기를 90%가량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화숙 양평단월고로쇠 축제 추진위원장은 “방문객들이 착한 가격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6년간 전통을 이어온 고로쇠 축제에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군민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물 맑고 공기 좋은 치유의 고장 단월에서 건강에 좋은 고로쇠 수액을 마음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